LG 김광삼 5⅓이닝 3실점…5승 도전 실패

[마이데일리 = 잠실 윤세호 인턴기자] LG의 선발투수 김광삼이 두산을 상대로 5⅓이닝동안 2점을 내주며 5승 도전에 실패했다.

김광삼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회까지 2실점하는 호투를 펼쳤지만 팀이 0-2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다.

1회초 김광삼은 김현수에게 던진 낮은 슬라이더에 중전안타를 내줬지만 김동주를 포크볼로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 첫 이닝을 마무리했다. 김광삼은 2회초에도 최준석을 유격수 땅볼, 양의지를 2루 플라이, 이원석을 몸쪽 직구로 3루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2회까지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키던 김광삼은 3회초에 실점 위기에 빠졌다. 김광삼은 선두타자 정수빈에게 기습번트로 내야안타를 허용했고 이종욱에겐 높게 제구된 변화구가 우전안타로 이어져 무사 1, 2루로 몰렸다.

위기에서 김광삼은 오재원에게 몸에 맞는 볼, 김현수에겐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내줬지만 계속된 위기에서 김동주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 추가실점을 막았다.

3회초 위기를 대량실점 없이 넘긴 김광삼은 4회초 최준석을 커브로 유격수 땅볼, 양의지는 직구로 중견수 플라이, 손시헌에겐 슬라이더를 구사해 유격수 땅볼로 잡으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김광삼은 5회초에도 이원석을 유격수 플라이, 정수빈을 몸쪽 직구로 스탠딩 삼진, 이종욱을 체인지업으로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해 2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마운드를 지켜 호투를 이어갔다.

호투하던 김광삼은 6회초 김현수에게 던진 포크볼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이어지고 김동주에게도 포크볼로 1타점 중전안타를 맞아 2점째를 허용했다. 이후 김광삼은 임찬규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내려왔고 임찬규가 양의지에게 좌전안타를 허용, 이 타구를 좌익수 박용택이 에러를 범하며 한 점을 더 내줬다.

이날 김광삼은 82개의 공을 던지며 5⅓이닝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 시즌 5승 도전에 실패했다.

[LG 김광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