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세호 인턴기자] 두산의 외국인 에이스 니퍼트가 9이닝동안 2점만을 허용하며 LG 타선을 제압했다.
니퍼트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마운드를 지배하며 이번에도 ‘LG 킬러’의 위용을 이어갔다.
니퍼트는 첫 이닝부터 LG 타선을 삼자범퇴로 잡아냈다. 선두타자 이병규(24번)를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니퍼트는 이택근을 체인지업으로 3루 땅볼, 이진영은 낮은 직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니퍼트는 2회말에도 이병규(9번)를 바깥쪽 체인지업으로 투수앞 땅볼, 정성훈은 커브로 중견수 플라이로 잡았다. 2사 후 니퍼트는 박용택에게 던진 높은 직구에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김태완을 바깥쪽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해 2회를 마쳤다.
3회말 니퍼트는 조인성과 오지환을 삼진으로 잡은 후 이병규(24번)에게 던진 몸쪽 커브가 우측 담장 맞는 2루타로 이어지며 실점 위기에 빠졌다. 하지만 니퍼트는 2사 1, 2루에서 이진영을 높은 직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위기를 탈출했다.
니퍼트는 4회말 선두타자 이병규(9번)에게 던진 몸쪽 직구에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정성훈을 바깥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박용택을 체인지업으로 투수 앞 땅볼, 서동욱도 체인지업으로 좌익수 플라이로 잡았다.
중반 이후에도 니퍼트는 호투를 이어갔다. 5회말 니퍼트는 조인성을 체인지업으로 3루 땅볼로 잡고 오지환도 바깥쪽 체인지업으로 투수앞 땅볼을 유도했다. 이후 니퍼트는 이병규(24번)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이택근을 바깥쪽 커브로 우익수 플라이로 막아 무실점투를 이어갔다.
6회말 니퍼트는 두 번째 타자 이병규(9번)에게 던진 슬라이더가 좌전안타로 이어졌지만 정성훈을 슬라이더로 중견수 플라이, 박용택을 몸쪽 직구로 유격수 플라이로 잡았다. 이후 니퍼트는 7회말과 8회말 연속으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니퍼트는 9회말 박용택에게 투런홈런을 맞았지만 서동욱과 정의윤을 범타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니퍼트는 132개의 공을 던지며 9이닝 6피안타 2볼넷 10탈삼진으로 12승을 달성했다.
[두산 니퍼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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