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김하진 기자] 20일만에 짜릿한 손맛을 본 롯데 자이언츠의 홍성흔이 자신의 홈런이 나올수 있게 도와준 전력분석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홍성흔은 1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5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해 2회초 시즌 6번째 홈런을 쏘아올렸다.
2회초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홍성흔은 상대 선발 덕 매티스를 상대로 2구째 140km의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15m의 2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지난 24일 사직 KIA전 이후 20일만에 터진 홈런이다. 홍성흔의 투런포로 선취득점을 한 롯데는 삼성에 5-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홍성흔은 "내가 언제 홈런 타자였나?"라며 웃으면서도 오랜만에 친 홈런 덕분에 표정이 밝았다. 이어 "최근 10경기에서 밸런스가 좋지 않아 전력분석실에서 작년 영상을 라커룸에서 계속 틀어주면서 연구했다. 타격코치님도 고생이지만 전력분석원들에게도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홍성흔은 "분석 결과 작년에는 하체 힘으로 잘 쳤는데 올해는 상체로만 친다고 했다. 하체로 중심을 잡으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하더라"며 "최근 몸쪽 공이 많이 먹혔는데 몸 쪽으로 공이 올 때 방망이를 빼주면 장타가 될 것이라고 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롯데 홍성흔.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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