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승' 윤석민 "트리플 크라운 달성하고 싶다"

[마이데일리 = 대전 김유정 인턴기자] 올 시즌 16승째를 챙긴 KIA 타이거즈 윤석민이 트리플 크라운의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윤석민은 13일 대전 한밭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서 7이닝 4피안타 8탈삼진 3실점(2자책)하고 6-5로 팀 승리의 견인차 노릇을 했다.

3회말 1사에 주자 만루상황에서 윤석민은 이날 왼쪽 이두박근 근육통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가르시아를 대신해 스타팅 멤버로 들어온 오재필에게 우측 펜스를 맞추는 3루타를 맞아 주자 모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3실점했다. 이외 더 이상 실점 없이 이닝을 종료시키며 한화 타선을 꽁꽁 묶었다.

이에 윤석민은 "경기 초반에 타선이 점수를 많이 뽑아내주면서 마음 편하게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현재 탈삼진·다승왕은 비교적 안정권에 들어왔다고 생각하는데, 후반기에 들어 꼭 2~3점씩 내주는 바람에 방어율이 조금 위태롭다”며 “좀 더 노력해서 지금 성적(다승왕·방어율·탈삼진 1위)을 유지하고 싶다”고 트리플 크라운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 결과로 윤석민은 16승 5패 1세이브 2.46의 평균 자책점, 171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트리플 크라운의 영에를 안고 있다. 윤석민의 호투로 팀은 기분 좋은 2연승을 달리며 66승 58패를 올리게 됐다.

[KIA 윤석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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