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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아스날의 박주영이 소속팀 경기서 출전기회를 얻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주영은 14일 오전(한국시각) 독일 도르트문트 BVB스타디온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11-12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F조 1차전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경기 출전기회를 얻지 못했다. 박주영은 아스날 합류 이후 두경기 연속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스완지전에 이어 도르트문트전서도 결장하면 아스날 데뷔전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아스날은 올시즌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5경기서 4골에 그치는 득점력 부진을 보이고 있지만 박주영이 출전기회를 얻는 것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아스날의 벵거 감독은 다양한 공격진을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박주영보단 다른 선수들을 활용하며 경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지난 스완지전에선 판 페르시가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월콧과 아르샤빈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또한 아르테타가 팀 공격을 지휘했다. 스완지전에서 아스날은 전반 39분 아르샤빈이 선제 결승골을 터뜨린 가운데 이후 퍼거슨 감독은 후반전 들어 베나윤과 샤막을 차례로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도르트문트전에선 판 페르시와 월콧이 스완지전에 이어 선발 출전한 가운데 왼쪽 측면 공격수 자리에는 아르샤빈 대신 제르빙요가 선발 출전했다. 또한 박주영과 비슷한 시기에 아스날에 입단한 베나윤은 처진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아스날 입단 후 2경기 연속 출전하며 벵거 감독의 신임을 받았다. 벵거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도 후반전 들어 공격진을 변화한 가운데 후반 종반 샤막과 산토스를 교체 투입했고 박주영에게까지는 출전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아스날의 벵거 감독은 최근 경기서 판 페르시를 원톱으로 출전시키는 가운데 오른쪽 측면 공격은 월콧에게 맡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왼쪽 측면에는 아르샤빈과 제르빙요를 번갈아 가며 기용하며 공격력 극대화에 고심하고 있다. 또한 아스날은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 28경기에 출전한 경험을 보유한 샤막이 올시즌 조커로 기용되고 있는 가운데 박주영은 다양한 공격진 사이에서 시즌 초반 힘겨운 포지션 경쟁을 펼치고 있다.
[박주영]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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