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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소프라노 조수미가 이상형으로 개그맨 김병만을 꼽앗다.
조수미는 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해 김병만이 이상형임을 밝혔다.
그는 "최근에 관심이 가는 남자가 없느냐?"는 질문에 "외로운 외국 생활을 하면서 국내 코미디 프로그램을 본다. 그 중에서 '달인'(개그콘서트)을 가장 재밌게 봤다"고 답했다.
이때 '몰래 온 손님'으로 '달인' 김병만이 깜짝 등장했고, 김병만은 조수미에게 "노래할 때는 굉장히 카리스마가 있는 것 같았는데 실제로 보니 부드러움이 느껴진다. 소녀같다"고 애정공세를 퍼부었다.
이에 조수미는 "20대 때는 몸이 좋은 남자에게 시선이 갔고, 30대 때는 대화가 통하는 남자가 좋았다. 40대가 되니 일단 웃기는 사람이 좋다"고 김병만을 이상형으로 지목했다.
조수미의 고백에 김병만은 "나도 연상녀를 좋아한다"고 응수해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사진 = '승승장구'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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