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류시원 피규어 내년 출시, 소녀시대·카라도…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피겨여왕’ 김연아와 한류스타 류시원의 모습을 본뜬 피규어가 내년도 출시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내년 7월까지 김연아와 류시원의 국산 피규어를 제작해 같은 해 9월 출시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피규어 제작 업체 2곳과 협약을 맺고 1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애니메이션이나 영화 ‘스타워즈’ 주인공은 물론 마이클 잭슨 등 유명인을 본떠 만든 피규어 상품은 미국이나 일본에서는 이미 문화산업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에 판매되는 피규어는 대부분 일본 애니메이션 주인공을 수입하는 상태였지만, 최근에는 일부 스타를 중심으로 국산 피규어 상품이 제작되고 있다.

원조 한류스타 배용준과 송승헌을 비롯해 할리우드 영화 ‘지.아이.조’에 출연한 이병헌, 인기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출연진의 피규어 등이 제작, 판매되고 있다.

시는 이번 김연아, 류시원 피규어 제작과 함께 스타 피규어들이 국내시장 뿐 아니라 해외에까지 진출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국민적 스타인 김연아는 광고모델 선호도 1위에 올랐고, 류시원도 일본 공연에서만 50만명 이상의 관객을 모은 원조 한류스타”라며 “이번 사업이 제2의 한류열풍을 타고 국산 피규어 해외 진출의 도화선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동방신기, 카라, 소녀시대 등 아이돌 스타의 피규어 제작도 지원할 계획을 밝혔다.

[사진 = 김연아 – 류시원]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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