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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여성 1000명의 가슴을 만진 러시아 남성이 화제다.
지난 5일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myducksvision이라는 네티즌이 "푸틴이 여성 유권자들의 가슴을 할퀴었다"는 제목으로 19분 23초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 동영상에는 샘 니켈이라는 남자 배우가 행사장에 등장한 푸틴과 만나 악수를 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니켈은 "많은 문화권에서 악수는 상대방의 긍정적인 기운은 물론 그가 받았던 촉각적 경험이 전달되기도 한다"며 "푸틴은 나라 일 때문에 너무 바쁜 데다가 유부남이라 잠재적 유권자들과 접촉할 시간이 없다. 그래서 한가한 샘 니켈이 여성유권자의 가슴을 먼저 만진 뒤 그 손으로 악수해 이를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내 이 동영상에는 니켈이 푸틴과 악수하기 전 30일간 무려 여성 1000명의 가슴을 만지는 장면이 18분간 이어졌다.
가슴을 만지게 허락한 여성들은 깜짝 놀란 표정과 화난 표정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같이 니켈의 가슴을 만지기도 하고, 따귀를 때리는 등 다양하다.
니켈은 인터뷰에서 "하루에 70에서 300명의 여성들을 만났다"라며 "일일히 허락을 받았는데, 요구에 응해준 여성은 하루에 적으면 13명, 많을 땐 177명이었다"고 이 동영상이 쉽게 나온 것이 아님을 토로했다.
이어 니켈은 "가슴 만지는 것 자체는 굉장히 좋았는데, 1000명은 우리가 가슴을 만지게 해달라고 요청한 여성 중 15~20% 정도에 불과하다. 거의 5000~7000명 정도의 여성들은 우리 부탁을 거절했다"며 "수 차례 부탁하고, 취지를 설명해야 하는 것이 힘들었다. 여름에 진행했는데 8시간 동안 밖에 서 있으려니 타 죽는 줄 알았다"고 밝혔다.
[사진 = 유튜브 캡쳐]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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