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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수호신' 마리아노 리베라(41·양키스)가 메이저리그 두 번째로 600세이브 고지를 점령했다.
리베라는 14일(한국시각) 미국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벌어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서 팀이 3대2로 앞선 9회말에 등판해 1이닝 동안 1피안타 탈삼진 2개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고 세이브를 추가했다.
이로써 리베라는 올 시즌 41세이브 달성과 함께 메이저리그 사상 두 번째로 600세이브 고지를 점령했다. 지금까지 600세이브를 돌파한 선수는 '지옥의 종소리' 트레버 호프먼(은퇴·601세이브)이 유일했다.
리베라는 경기 후 "호프먼 만이 갖고 있는 기록을 달성해서 기쁘다"며 "팀 동료들이 아니었으면 (600세이브 달성) 기록을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고 답했다.
지난 1996년 5월 17일 캘리포니아 에인절스(현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서 생애 첫 세이브 기록을 달성한 리베라는 동년 존 워틀랜드(은퇴)에 앞서 등판하는 셋업맨으로 활약하며 팀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리베라는 1997년부터 양키스의 주전 마무리로 뛰며 매년 30세이브가 넘는 기록을 세웠다. 자신의 장기인 커터는 메이저리그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2004년에는 개인 최고인 53세이브(4승 2패) 고지에 오르기도 했다.
[마리아노 리베라. 사진 = gettyimageskoera/멀티비츠]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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