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하진 기자] "전설들이 다 돌아가셨네"
두산 베어스 김광수 감독대행이 고인이 된 최동원 전 한화 이글스 2군 감독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김광수 대행은 1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지금 생각해보면 최동원은 투수가 갖춰야 할 모든 것을 다 가지고 있었다"며 회상했다.
김 대행은 "스피드, 제구력, 무브먼트, 멘탈 등 4가지를 완벽하게 가진 선수다. 선수 때는 막연히 볼이 좋다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투수가 갖춰야 될 부분을 다 갖췄다. 마운드에서의 당당한 모습, 타자를 압도하는 모습은 선하다"며 고인에 대한 추억에 잠겼다.
이어 "한국시리즈에서 4승을 올린 것이 말이 되나"며 다시금 감탄을 금치 못한 김 대행은 "엄청났었다"며 고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최동원이 생전에 경기에 임하기 전 2시간 전부터 몸을 풀던 모습과 마운드에 오르기 전 옷 맵시를 다듬던 모습 등 세세한 모습까지 다 떠올리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 대행은 "타자와 투수 전설들이 다 돌아가셨다"며 故 장효조 삼성 2군 감독에 이어 또 하나의 별이 진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두산 김광수 감독대행.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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