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김유정 인턴기자]KIA 타이거즈 이강철(45) 투수 코치가 세상과 작별한 최동원(53)에 대해 안타까움 마음을 내비쳤다.
이강철 코치는 14일 대전 한밭구장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故최동원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강철 코치는 "장효조 감독도 그렇고 공교롭게도 최고의 스타였던 두 분을 연이어 보내게 돼서 마음이 아프다"며 "팀 매니저에게 연락을 받고 황당하고 어이가 없었다"고 힘겹게 말을 이어갔다.
이어 이 코치는 "선수생활 하면서 너무 잘하셨던 분이고 또 역사에 길이 남을 분이신데 아쉬운 마음이 크다"며 "뭐라 말을 잇지 못할 만큼 기분이 묘하다"고 전했다.
故최동원은 경남고-연세대를 거쳐 1983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해 다음해인 1984년 최고의 전성기를 달렸다. 그는 그해 51경기 등판해 14차례 완투하며 27승 13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2.40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했다. 더불어 프로야구 최우수선수·투수부문 골든글러브상·탈삼진 1위·다승왕을 차지하는 저력을 선보였다.
지난 2007년 대장암 진단을 받고 투병중 병세가 호전되며 2009년 한국야구위원회 경기감독관으로 활약했던 故최동원은 지난해부터 병세가 나빠져 14일 새벽 향년 53세로 세상과 이별했다.
[사진 KIA 이강철 코치.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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