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저마노, 7이닝 3실점 호투

[마이데일리 = 윤세호 인턴기자] 삼성 선발투수 저마노가 롯데타선을 상대로 7이닝 3실점으로 시즌 세 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저마노는 1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8-3으로 리드한 상황에서 7회를 마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저마노는 1회초 2사후 손아섭에게 던진 바깥쪽 투심 패스트볼에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이대호를 커브로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 첫 이닝을 마무리했다.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저마노는 2회초 홈런포를 맞아 한 점을 허용했다. 저마노는 홍성흔과 강민호를 막아냈지만 조성환에게 던진 직구가 좌측담장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저마노는 1회말 롯데 타선이 6점을 뽑아주면서 마운드에서 여유 있게 투구했다.

3회초 저마노는 문규현에게 던진 싱커가 1루수 라인드라이브 아웃, 전준우는 커브로 헛스윙 삼진, 김주찬은 슬라이더로 좌익수 플라이로 잡았다. 4회초에도 저마노는 손아섭을 몸쪽 슬라이더로 유격수 땅볼, 이대호를 바깥쪽 커브로 헛스윙 삼진, 홍성흔도 풀카운트에서 바깥 커브로 2루 땅볼로 처리해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저마노는 5회초도 가볍게 마무리했다. 강민호를 낮은 직구로 중견수 플라이, 조성환과 황재균은 커브로 각각 헛스윙 삼진과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삼자범퇴를 이어갔다.

순항하던 저마노는 7회초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2루타를 맞고 이대호에게 던진 몸쪽 직구가 좌측 파울라인 안에 떨어지는 1타점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저마노는 2사 2루에서 장성우에게 던진 커브도 1타점 중전안타로 이어져 3점째를 내줬다. 하지만 저마노는 조성환을 높은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해 더 이상의 추가 실점없이 7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저마노는 7이닝동안 81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고 8-3 리드 중에 마운드를 내려오며 시즌 4승을 바라보게 됐다.

[삼성 저마노.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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