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승엽이 2경기 연속 침묵했다.
이승엽(오릭스 버팔로스)은 14일 일본 고베 홋토모토 구장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타율은 .211에서 .209로 떨어졌다.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한 뒤 지난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던 이승엽은 이날 야심차게 첫 타석에 들어섰다. 2회 무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이사카 료헤이와 상대한 이승엽은 136km짜리 커터에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출루에 성공했다. 3회 2사 2루에서 라쿠텐 구원투수 라잉너 스파이어와 맞선 이승엽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이후 두 차례 타석은 범타였다. 5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는 마쓰자키 신고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으며 8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나선 네 번째 타석에서는 아오야마 고지를 상대로 2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전날 연장전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퍼시픽리그 3위로 올라섰던 오릭스는 라쿠텐에 6-8로 패하며 하루 만에 4위로 밀려났다.
[오릭스 이승엽. 사진=SBS CNBC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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