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수원과 비긴 조바한(이란)의 만수르 감독이 2차전 홈경기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수원과 조바한은 14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1 AFC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서 1-1로 비겼다. 수원과 조바한은 오는 28일 이란서 열리는 2차전 결과에 따라 4강 진출팀을 결정하게 된다.
조바한의 만수르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경기 결과에 기쁘다"면서도 "부상 중으로 누워있던 선수가 있는 상황에서 야유가 나온 것이 좋지 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경기로 끝난 것이 아니다. 2차전을 더욱 철저히 준비하겠다. 오늘은 우리가 원정이었지만 다음에는 수원이 원정이기 때문에 수원의 컨디션은 오늘 우리와의 컨디션과 비슷할 것이다. 준비를 많이해 무조건 이기겠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만수르 감독은 다치지 않은 선수가 누워있는 상황에서 야유가 나오는 것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다른 경기를 봤냐"며 "축구를 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부상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다. 피를 흘리는 것만이 부상이 아니다. 부상 선수가 누워있는 것은 심판이 결정하는 일"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다. 또한 "이란 감독들간에는 이런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는데 왜 한국기자가 이것에 대해 묻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서 수원 선수들이 페어 플레이를 하지 않아 조바한 선수들의 부상이 많았다는 질문에는 "모든 선수들이 페어 플레이를 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부상을 입힌 그 선수 1명이 페어 플레이를 하지 않은 것"이라고 답했다.
만수르 감독은 "오늘 경기를 하면서 수원에 대해서 접할 기회가 없어 몰랐지만 오늘 경기를 통해 알게됐다. 준비를 더욱 열심히 할 수 있게 됐다. 수원이 원정경기를 할때는 골키퍼가 볼을 잡지 못하는 경기를 하며 우리가 공격을 펼치겠다"며 "2차전에선 오늘 경기 후반부의 경기력을 보이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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