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배우 장근석(24)이 김명민(39)에 대해 속내를 드러냈다.
장근석은 14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 -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허세근석 논란에 대해 힘겨웠던 심정을 털어놓은 뒤 김명민과 함께 연기한 MBC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와 관련된 이야기를 전했다.
장근석은 "'허세'라는 단어가 나에게 연기력을 줬다. 나는 연기력 말고는 나에게 악플을 다는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게 없었다"며 "남자 김명민 선배는 나한테는 산이었다. 뛰어넘을 수도 없고, 어떻게 치고 들어갈 수도 없는 존재였다"고 밝혔다.
그러자 강호동은 "그래도 연기도 대결이고 승부인데 신경전이 없었냐"고 물었고 장근석은 "감히 내가 신경전이라는 단어는 못 쓴다. 명민이 형을 처음 대본리딩에서 처음 만났을 때 연기력을 보고 '큰일났다'고 생각했다. 당시 드라마와 자동차 얘기 말고는 대화를 나눠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왜냐하면 친해질까봐, 긴장감이 풀릴까봐 그랬다. 둘이 굉장히 팽팽해야 되는 스토리였다"며 "지금 생각하면 그것도 허세 같았다. 그냥 형한테 모르는 거 물어보고, 좀 부탁할 수 있었는데 치기어린 마음에 그냥 지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강호동이 "결과는 어떻게 됐냐"고 물었고 이에 장근석은 "드라마는 굉장히 잘됐고, 명민이형은 '역시 김명민'이라는 얘기를 듣게 됐다"며 "나는 '장허세'였다. '저건 연기할 때도 허세야'라는 말을 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MBC 방송캡쳐]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