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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비행기에서 '오줌 소동'을 일으켜 국제적 망신을 산 프랑스 국민배우 제라드 드빠르디유(63)가 해명에 나섰다. 그건 '아름다운 일'이었다는 것.
제라드 드빠르디유는 지난 달 26일(현지 시간) 파리서 더블린으로 향하는 에어프랑스기 내에서 비행기 출발 즈음 승무원이 화장실을 못 쓰게 한다는 이유로 병에다 소변을 보고 또 병이 넘쳐 카페트를 망치는 등 소동을 일으켰다. 카페트 청소 등 소동 때문에 비행기는 2시간 출발이 지연됐다.
그는 최근 앤더슨 쿠퍼와 가진 CNN 위성인터뷰에서 당시 오줌소동에 대해 "난 절대 괴물이 아니다. 당시 왜 화장실을 못 쓰게 했는지 이해가 안된다"면서 자신이 비행기 바닥에 오줌을 눈 데 대해선 "아름다운 일이었다"고 해명했다.
제라드는 당시 또 스튜어디스한테 "난 오줌을 눠야겠다. 아픈 것도 아니고, 또 테러리스트도 아니다, 단지 오줌이 마렵다"고 말했고, 승무원이 막자 병에다 소변을 볼 수 밖에 없었다는 것. 또 소변량이 많고 병이 작아 카페트 바닥으로 넘쳤다고 주장했다.
제라드는 또 당시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당시 병이 넘친 것을 시인하며 "난 코끼리"라고 농담삼아 말했다.
그와 인터뷰를 진행한 앤더슨 쿠퍼는 "병을 준비해놓을 테니 다음에 출연해달라"고 말하자, 제라드는 옆에 있던 큰 주전자를 들며 "이 정도도 모자란다"며 조크했다.
제라드 드빠르디유는 '당통' '시라노' '세상의 모든 아침' '아스테릭스' '그린 카드' 등의 명작에 출연한 프랑스 국민배우다.
[제라르 드빠르디유. 사진=영화 '셧업' 스틸컷]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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