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위대한 탄생 시즌2'에 실력파 지원자들이 대거 등장한다.
16일 방송되는 MBC '위대한 탄생 시즌2' 2회에는 1회 지원자보다 더 개성있고 다양한 사연을 가진 실력파 지원자들이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2회 방송에선 스페셜 멘토 성시경의 마음을 뺏어간 지원자가 등장한다. 오디션 내내 무표정으로 일관하며 참가자들에게 따끔한 일침을 가했던 윤상과 달리 시종일관 흐뭇한 미소를 잃지 않았던 성시경은 "저는 사심을 담아 합격 드리겠습니다"라고 폭탄 발언을 했다. 하지만 성시경이 첫 눈에 반한 여성 참가자를 본 윤상의 반응은 좋지 않았다고 한다.
또 그룹 포맨 신용재의 사촌 형도 지원자로 참가했다. 사촌 동생의 그늘에 가려 있던 그는 혹시 사촌 동생에게 누가 되진 않을까 부담감을 가득 갖고 도전했다고 한다. 신용재와 꼭 닮은 외모를 가진 그가 노래 실력도 서로 닮았을지 관심이 집중됐다.
노래 실력, 외모, 학벌 모든 것을 완벽하게 갖춘 '엄친딸'도 나타났다. 유럽 1차 예선에서 '현존하는 아이돌 가수보다 가창력이 뛰어나다'고 극찬을 받고 한국행 티켓을 거머쥔 그녀는 단아한 외모와 뛰어난 실력으로 모든 멘토들을 놀라게 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화려한 그녀의 이력이었다. 그녀는 영국 런던에서 '올A'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영국 전역에서 치러진 심리학 시험에서 전국 TOP5 안에 든 엘리트로 영국 내에서도 입사가 까다로운 회사에서 회계감사인으로 일하고 있었다. 그녀는 멘토 이승환에게 "친해지고 싶다"는 친근감 넘치는 심사평을 받기도 했다.
영국 맨체스터에서 온 최연소 10세 참가자도 등장한다. 인형같은 외모의 이 소녀는 영국에서 각종 지면 광고 모델 활동은 물론 영국 현지 오페라 '나비부인'에서 게이샤 아역으로 출연한 화려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2003년 데뷔한 4인조 인기 아카펠라 그룹의 멤버로 해외에서 큰 사랑을 받던 중 돌연 가요계를 떠났던 이도 '위대한 탄생 시즌2'로 돌아왔다. 그는 윤상으로부터 "고음을 부를 때, 기대이상이에요"란 극찬을 받기도 했다.
또 곧 시력을 완전히 잃고, 시각 장애우로 살아야 하는 한 남성 참가자도 음악에 대한 남다른 열정으로 '위대한 탄생 시즌2'에 도전했다. "사랑하는 박정현씨를 못 보는 게 안타깝다"며 여유로운 농담을 던지는 유쾌한 그는 누구보다 더 간절한 마음을 담아 노래를 불렀다.
1회보다 더 다양한 지원자들이 등장하는 '위대한 탄생 시즌2'는 16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윤일상, 박정현, 이선희, 이승환, 윤상(왼쪽부터).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