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윤세호 인턴기자] 한국이 말레이시아를 제압하고 런던올림픽을 향한 발걸음을 시작했다.
대한민국 농구대표팀은 15일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 대회 A조 첫 경기에서 말레이시아에 89–42로 승리했다.
한국은 1쿼터부터 말레이시아를 압도했다. 한국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오세근의 연속 득점과 강병현과 양동근의 연이은 3점슛으로 10-0으로 앞서나갔다. 이어 한국은 말레이시아의 턴오버에 편승해 빠른 농구로 점수차를 더 벌렸다. 특히 조성민은 1쿼터 버저비터 3점슛 포함 12점을 집중시키며 한국의 29-3, 1쿼터 리드를 이끌었다.
2쿼터 한국은 리바운드에서 절대적 우위를 점하며 리드를 지켰다. 한국은 2쿼터 하승진이 10득점 5리바운드로 골밑을 사수했고 김주성과 오세근도 전반까지 각각 7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47-22로 3쿼터에 들어선 한국은 이정석, 문태종, 김영환, 김종규 등을 투입, 선수기용의 폭을 넓혔고 이정석과 문태종은 코트를 밟자마자 연속 3점슛을 터뜨렸다. 또한 김종규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오세근과 호흡을 맞춰 인사이드에서 활약, 한국은 3쿼터를 76-30으로 앞선 채 이미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 4쿼터에 한국은 김종규 만을 인사이드에 놓는 시험적인 스몰라인업을 가동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조성민이 16득점, 오세근이 13득점 7리바운드, 문태종이 11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승리로 FIBA 랭킹 31위 한국은 첫 경기를 무난히 잡고 16일 A조 선두권을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랭킹 24위 레바논과의 경기를 앞두게 됐다.
[한국 남자농구대표팀. 사진 = KBL 제공]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