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이승엽이 시즌 11호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승엽은 15일 일본 고베 홋토못토 구장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6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1회말 2사 1,2루 찬스에서 7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 4회말 1사 후 3구째를 쳤으나 투수 땅볼 아웃에 그쳤던 이승엽은 3번째 타석인 6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4-4 동점을 만드는 귀중한 홈런포였다.
이승엽은 시오미 다카히로의 초구 135km짜리 직구를 잡아 당겨 시즌 11번째 홈런포를 기록했다.
다음 타석이었던 8회말 1사 후 5구째를 타격했으나 2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고 승부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이승엽의 동점 투런포가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간 것이다. 그러나 이승엽은 연장 10회말 선두타자로 나섰으나 3구 만에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고 말았다.
한편 이날 경기는 연장 10회말 아카다 쇼고의 우전 끝내기 안타로 오릭스가 5-4 역전승을 거뒀다.
[이승엽. 사진 = SBS CN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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