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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팝 DJ의 전설’ 김광한이 엑스재팬의 첫 내한 공연과 관련 “비주얼록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광한은 “엑스재팬은 데뷔 당시 미국 록그룹 키스를 연상시키듯 화려한 비주얼과 연주력, 그리고 폭발적 퍼포먼스로 성공했다”며 “남성도 메이크업이 일반화된 요즘 엑스재팬의 서울 공연은 침체된 韓Rock에 자극제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김광한은 케이록보단 ‘韓록’이라는 용어를 사용했으면 하는 바램도 전했다.
김광한은 이어 “국내 비주얼 밴드는 90년대 후반 걸(Girl)과 이브(Eve)의 김세현이 연출해 잠시 관심사가 됐었다”며 “아이돌 댄스음악 문화에 치중된 국내가요와 펑크록 위주의 홍대 인디밴드들에게 자극제가 돼 韓Rock이 다양하게 발전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과거에는 진한 메이크업과 요란한 의상 등 비주얼적인 엑스재팬 스타일이 보수적인 한국문화에 어필하기에 다소 무리가 있었지만, 이젠 남자 가수들에게도 짙은 아이라인이 기본이 된 최근 신세대 케이팝 문화가 충분히 받아들일만 하다”고 주장했다.
김광한은 최근 일본 록저널리스트로 활동 중인 야마모토 씨와 교류하면서 아시아 록음악 발전을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엑스재팬은 오는 10월 28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전설의 팝 DJ' 김광한. 사진 = KR홀딩스 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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