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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공교롭게도 두 예림이가 두 방송사의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전해 눈길을 끈다.
바로 Mnet '슈퍼스타K3'의 손예림(10)과 MBC '위대한 탄생'의 신예림(14)이 이들. 아직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단 한 번의 짧은 출연으로도 심사위원들을 매료시키는 것은 물론, 시청자들의 시선까지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먼저 손예림은 지난 8월 방송된 '슈퍼스타K3' 서울 지역예선에 출전 당시 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를 어린 나이가 믿기지 않는 성숙한 감정으로 불러 이승철의 극찬을 들었다. 이후 유명 기타리스트 손무현 교수의 조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 사이 화제가 됐다.
이어 손예림은 지난 9일 방송된 '슈퍼스타K3' 슈퍼위크에 출전했지만 후렴구를 다 부르지 않아 탈락하고 말았다. 하지만 심사위원의 기대 속에 패자부활전에 출전 다시 화려하게 부활해 슈퍼위크 합숙에 돌입했다. 이후 의외의 랩실력으로 또 한 번의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방송 이후 DJ DOC 김창렬은 트위터를 통해 "아~~ '슈스케3' 손예림 우리 회사로 데려오고 싶다^^. 실력도 있고 앞으로 미래가 밝아 보여 '슈스케'에서 좋은 결과 있길^^ 예림이 삼촌이 응원할게 파이팅!"이라며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그렇다면 '위대한 탄생' 신예림은 어땠을까. 지난 9일 첫 방송된 '위대한 탄생'에 출연한 신예림은 앨리샤 키스의 '폴링'을 불러 심사위원 박정현으로부터 "절대음감"이라는 찬사를 들었다. 첫 음을 듣지도 않고 정확한 음을 잡아내는가 하면 뛰어난 댄스 실력까지 갖춰 심사위원의 애정을 독차지 했다.
합격 통보 이후 신예림은 그 또래 여자아이들처럼 방방 뛰며 기뻐했다.
하지만 신예림 역시도 갈 길은 멀다. 멘토들의 지도편달을 받을 수 있는 위대한 캠프 입성까지 몇 차례의 심사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손예림과 신예림 외에도 이름과 얽힌 묘한 인연은 또 있다. 바로 '슈퍼스타K3'의 슈퍼위크에 나란히 진출해 같은 조에서 합격의 기쁨을 동시에 누리게 된 두 명의 윤빛나라도 있기 때문이다.
똑같은 이름의 두 윤빛나라는 이승철과 윤종신의 합격통보 이후 서로를 얼싸안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처럼 한 방송 관계자는 "묘하게도 반복되는 같은 이름의 도전자들 때문에 노래 잘하는 이름이 따로 있다라는 말이 돌 정도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Mnet '슈퍼스타K3'의 슈퍼위크 2번째 방송은 16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또 MBC '위대한 탄생'의 두 번째 방송은 같은 날 오후 10시 방송될 예정이다.
[손예림(왼쪽)과 신예림. 윤빛나라(아래). 사진='슈퍼스타K3'와 '위대한 탄생' 방송화면 캡처]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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