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심장마비를 극복하고 기적적으로 의식을 회복한 신영록이 보행을 할 수 있을만큼 상태가 호전된 가운데 퇴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신영록은 지난 5월 8일 제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소속팀 제주와 대구의 K리그 경기 중 의식을 잃고 갑자기 쓰러진 가운데 지난 6월 27일 50일 만에 의식을 회복했다. 이후 신영록은 제주 한라병원서 서울삼성병원으로 이동해 입원 재활치료를 시작한 가운데 입원 80일 만인 17일 퇴원할 예정이다.
신영록은 현재 보행기(워커) 없이 뒤쪽에서 약간의 보조를 한 상태에서 자력으로 20-30m를 보행할 수 있는 상태다. 신영록은 스스로 필요 차원에서 보행을 하기보단 재활을 위해 보행을 하고 있다. 또한 주의집중력과 기억력, 계산력, 복잡한 인지기능면에서의 약간의 저하가 있어 지속적인 인지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 언어치료를 통해 발음 등을 지속적으로 교정 받고 있다.
신영록은 입원 초기 의지와 상관없이 움직이는 불수의 운동을 보였고 음식물을 섭취하지 못하고 스스로 앉기도 힘든 상황이었지만 재활치료를 통해 회복경과가 우수한 상황이다.
서울삼성병원은 신영록의 퇴원에 대해 ▲실거주지에 생활하면서 실생활 적응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고 사회복귀를 위한 사회적응도를 높이고 ▲통원하는 과정에서 실제 활동량이 늘어나 치료에 대한 효과가 크며 ▲병원보다 가정이 정서적으로 안정적이고 재활의지를 높일 수 있기에 통원 재활치료를 통해 치료효과를 극대화 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신영록은 퇴원 후 6개월간 하루 평균 4시간 정도의 재활치료를 주 5일간 받은 후 재평가를 받을 예정이다.
[신영록.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