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참가했던 '얼짱' 육상 스타 정혜림(25)이 허들 종목의 고충을 털어놨다.
정혜림은 16일 오후 방송된 YTN '뉴스앤이슈-이슈앤피플'에 출연했다. 이 자리서 정혜림은 "대회가 끝나고 인터넷 상에서 응원해준 사람들이 많았고, 알아봐 준 사람들이 많았다"며 대회 소감을 밝혔다.
당시 대구서 여자 100m와 100m허들 종목에 참가했던 정혜림은 두 종목 모두 준결선 진출에 실패했지만 '얼짱' 외모로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100m 여자 자격 예선서 11초 91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큰 기대를 받기도 했다.
이에 정혜림은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는데 내가 1등을 들어가는 모습을 보여드려서 기분이 좋았다"면서 "하지만 기록이 안 좋아서 아쉬웠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당시 정혜림은 자신의 올시즌 자신의 최고 기록이었던 11초77보다 0.2초 늦은 성적을 기록했다. 그는 다음날 열린 여자 100m 본선 1회선서 11초88로 6위에 그치며 준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혜림은 자신의 주종목인 허들에 대한 부분도 언급했다. 여자 100m 허들 예선서 그는 13초39의 기록으로 8명 중 7위에 그치며 준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당시의 기억하며 정혜림은 "내 최고 기록만 깼어도 예선 통과했을텐데 아쉽다"며 "허들은 리듬이 중요한데 첫 허들을 넘을 때 리듬이 안좋았다"고 말했다.
정혜림은 "허들을 뛰다가 장애물에 걸리면 많이 아프다"며 "특히 무릎에 부딪히면 무릎이 퉁퉁 붓는다. 나무가 재질인데 부딪히면 데미지가 크다"며 웃음을 지어보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올해 남은 전국 체전 마무리를 잘하고 내년 런던 올림픽에서 이번에 못보여준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정혜림.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주영 juny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