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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방송인 붐이 자신의 사랑이 희화되는 것에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붐은 16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107.7MHz SBS 파워FM 라디오 ‘붐의 영스트리트’ 기자간담회에서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왜 그렇게 붐이의 사랑에 대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실까”라며 “특히 김구라 씨는 남의 사생활에 관심을 많이 가져주실까 싶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붐은 MC 김구라가 자신의 과거 사랑에 대해 언급해 크게 당황했었다. 이 방송 이후 인터넷 포털사이트 검색어에는 한동안 ‘준코’, ‘소빠빠’ 등의 단어가 오르내리며 큰 화제를 모았다.
붐은 “(상대방에게) 피해가 가지 않았나 싶어 미안한 마음이 크다”면서 “전 정말 사랑을 했고 그 분의 사랑에 대한 소중함도 많이 받았다. 살아가면서 사랑에 대해 많이 배우는데 제가 사랑의 크기가 넓어지고 그게 다른 사람에게 사랑으로 전달할 수 있다는 걸 느꼈고 전 너무 행복했다”고 전했다.
붐은 “이게 희화화 되는 것에 대해선 안타까움도 크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히면서도 “가끔 글들을 보면 제 사랑에 있어 경솔하다고 하기도 한다. 그러나 전 사랑에 있어 마음이 크다. 저의 사랑에 대해서 행복했고, 그 안에서 많은 것들을 배웠기 때문에 후회하거나 창피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붐은 “앞으로 좀 더 모범적인 사랑 만들어 가겠다”면서 “새로운 사랑을 한다면, 꼭 ‘영스트리트’를 통해 생방송 도중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전역한 붐은 지난 1일부터 전임 DJ 김희철, 임시 DJ 광희-예원에 이어 ‘영스’를 맡아 진행하고 있다. ‘붐의 영스트리트’는 매일 오후 8시부터 2시간동안 방송된다.
[사진=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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