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하진 기자] 이쯤 되면 여유를 찾을 만도 한데 삼성 류중일 감독은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류중일 감독은 1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끝까지 전력으로 해야 한다"고 전했다.
2위, 3위 SK와 6.5게임 차로 앞서 있지만 류중일 감독은 1위가 완전히 확정돼도 안심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순리적으로 해야 한다"라는 이유도 있지만 선수들의 개인타이틀이 걸려있기 때문이다.
타자 부문에서는 최형우가 홈런 27개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끝판대장' 오승환은 세이브 42개로 1위, 홀드 부문에서는 정현욱이 SK 정우람과 20개로 공동 1위에 올라서있다. 또한 배영섭도 신인왕 후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안지만, 윤성환 등도 투수 다승 부문 상위권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다.
류 감독은 팀 성적 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타이틀까지 고려해 끝까지 전력적으로 싸울 것이라는 다짐을 나타낸 것이다. 삼성이 남은 경기들에서 팀 성적과 함께 개인 타이틀도 쓸어 담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삼성 류중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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