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임태훈, 1군 복귀전서 1이닝 무실점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두산 우완투수 임태훈이 1군 무대 복귀전을 치렀다.

임태훈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두산이 10-2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첫 타자 장성우를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처리한 임태훈은 손용석을 3루 땅볼로 유도했으나 3루수 이원석이 포구에 실패, 3루수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냈다.

그러나 실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임태훈은 정훈을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돌려세운 뒤 양종민을 3루 땅볼 아웃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쳤다.

임태훈은 마무리투수로 시즌을 시작했으나 故 송지선 MBC 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와의 스캔들 여파로 자숙 기간을 가졌다. 임태훈의 1군 경기 등판은 5월 22일 대구 삼성전 이후 처음이다.

[두산 임태훈이 1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롯데 경기 9회초 10-2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홈팬과 원정팬들에게 두번 허리숙여 인사를 했다.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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