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성남 김종국 기자]광주의 최만희 감독이 성남전 승리를 거둔 선수들의 노력을 높게 평가했다.
광주는 17일 오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5라운드서 2-1 승리를 거뒀다. 최만희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우리 선수들이 잘한 것 보단 시작하면서 선수가 한명 퇴장당하면 이렇게 어려운 경기를 하는지 느꼈다. 우리도 그런 경기를 하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다"며 "우리가 잘했다기보단 11명과 10명이 한 것은 다르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서 성남은 경기시작 2분 만에 사샤가 퇴장을 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90분을 치러야 했다.
이어 최만희 감독은 "이전 경기에 포항에게 0-5로 졌다. 경기가 이기고 지는 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팬들과 함께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선수들에게 했는데 그런면에서 우리 선수들이 잘했다"고 덧붙였다.
최만희 감독은 "팀이 창단된 후 3분의2 경기를 소화했다. 남은 경기도 열심히하겠다"는 각오도 함께 나타냈다.
최만희 감독은 "창단 후 목표는 5승이었다"며 "10승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현재 승점 27점인데 승점 30점을 쌓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2012년 승강제가 있기 때문에 그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해서 우리 선수들이 얼만큼 할 수 있는지 보겠다. 젊은 선수들 기복이 심한데 앞으로 그런일이 없도록 하겠다. 우여곡절끝에 팀이 창단됐다. 많은 사람들이 노력했는데 이미지가 손상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서 시즌 7호골을 터뜨린 이승기의 신인왕 수상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우리팀이 2011년 팀을 만드면서 우리지역 선수를 찾았는데 이승기 딱 하나였다. 광주는 야구가 정착되어 있는 도시다. 축구가 정착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이 선수는 프렌차이즈 스타"라는 뜻을 나타냈다. 이어 "포항의 고무열은 올림픽팀이라는 메리트가 있지만 올림픽팀과 프로는 다른 문제"라고 말했다.
[광주 최만희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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