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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케이블채널 온스타일의 '도전 수퍼모델 시즌2(이하 도수코2)'의 유력한 우승 후보자 진정선(17)이 그동안 보여줬던 철없는 모습과는 또 다른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17일 방송된 '도수코2'에서 진정선은 디자이너 6인에게 오디션을 직접 받는 미션에서 1위를 차지해 특별한 사람과의 데이트를 선물받았다. 호텔 레스토랑에서 데이트 상대를 기다리던 진정선은 "누구일지 궁금하다. 연예인일까"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침내 데이트 상대가 들어선 순간 진정선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바로 진성선의 부모님과 언니가 등장했던 것. 특히 진정선의 아버지는 불편한 다리로 목발을 짚고 있었다.
진정선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7년 전 건축일을 하시다가 현장에서 다치셨다. 수술도 몇 차례 하셔야 했다"며 "가족을 위해 다치셨기에 항상 감사하고 또 도와드리고 싶고 잘 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진정선은 아픈 아버지에게 "아빠, 내가 잘 할게"라며 애틋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어 "가족 덕분에 모든 에너지를 되찾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직 17세, 여고생인 진정선은 그동안 라이벌 도전자들과의 경쟁 속에서 때로는 철없고 이기적인 면모, 또 돌발 발언을 해왔다. 그러나 이날만큼은 부모님에 대한 애잔한 마음과 가족에 대한 책임감을 보여주며 숨겨졌던 또 다른 모습을 알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진정선은 유력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뉴욕패션위크 무대에 설 TOP2에 진출했다. 그가 뉴욕 무대에서 최종 우승을 거머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도전 수퍼모델' 방송화면 캡처]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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