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승엽의 대포가 3경기만에 다시 폭발했다.
이승엽(오릭스 버팔로스)이 시즌 12호 홈런을 때려냈다. 이승엽은 18일 일본 지바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 지명타자 선발 출장, 4회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15일 라쿠텐전 이후 3경기만의 홈런이다. 나머지 4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난 이승엽은 타율 .210을 유지했다. 5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3삼진.
최근 3경기 연속 안타와 타점을 이어가고 있는 이승엽의 활약은 이날도 변함 없었다. 첫 타석에서는 숨을 골랐다. 1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이승엽은 지바 롯데 선발 와타나베 ??스케에게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4회 선두타자로 등장한 이승엽은 볼카운트 0-1에서 와타나베의 118km짜리 바깥쪽 싱커를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이로써 4경기 연속 안타와 연속 타점을 이어가게 됐다. 시즌 43번째 타점, 24번째 득점.
다만 이후 타석에서 활약을 이어가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홈런 이후 세 타석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기 때문. 6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는 기무라 유타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 2사 1, 3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1루 주자 발디리스의 도루로 2, 3루가 만들어져 안타 한 개면 2타점을 추가할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요시미 유지와 10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9회 2사 1, 2루에서 나선 마지막 타석 역시 카를로스 로사에게 바깥쪽 직구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오릭스는 지바 롯데에게 7-6 역전승을 거두며 퍼시픽리그 3위 자리를 확실히 지켰다.
[오릭스 이승엽. 사진=SBS CNBC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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