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은퇴식을 치르는 '캡틴' 이숭용이 마지막 경기에 선발로 출장한다.
넥센 김시진 감독은 이숭용의 은퇴 경기로 열리는 18일 삼성과의 경기에 이숭용을 7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시켰다. 이숭용의 선발 출장은 시즌 41번째다.
이날 이숭용의 선발 출장은 어느 정도 예상된 일이었다. 경기 전 김시진 감독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5회까지 이숭용을 뛰게 하겠다"고 계획을 드러냈다.
경기를 앞둔 이숭용은 "안타를 하나 치고 싶다"는 소박한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이어 "아내가 홈런 한 개를 친다면 원하는대로 해준다고 했다. 하지만 매일 나가는 선수도 치기 힘든 홈런을 간만에 나가서 때리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웃음 지었다.
하지만 한가지만은 분명히 했다. "마지막까지 열심히 뛰겠다"는 것이 그것. 이숭용은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으려 타격, 수비, 런닝 연습까지 평소와 다 똑같이 소화했다"고 밝혔다.
[사진=은퇴경기에 선발 출장하는 넥센 이숭용]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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