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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걸그룹 카라 박규리가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의 일본 공연이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일본 아사히신문 등은 "제작사 쇼치쿠가 17일 언론사에 공문을 보내 예정대로 공연할 뜻을 전했다"고 18일 오전 보도했다.
박규리 소속사 DSP엔터테인먼트 역시 "예정대로 공연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문제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오는 10월 8일부터 11일 6일까지 일본 오사카 쇼시쿠좌 극장에서 공연될 예정인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는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지난 2006년 한국에서 영화로 제작된 바 있다. 당시 일본 원작 만화의 출판사 고단샤는 한국 영화사와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고단샤 측은 뮤지컬과 관련 "원작만화의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지난 14일 도쿄지방법원에 공연중지를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
고단샤는 이번 뮤지컬 공연의 라이센스 계약 체결을 놓고 일본 제작사 쇼치쿠와 협상을 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는 박규리를 비롯해 초신성의 성제가 캐스팅돼 공연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박규리.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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