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두산의 신인 언더핸드 투수 양현이 선발 데뷔전을 가졌다.
양현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 3이닝 7피안타 2실점을 거두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1회초 2아웃을 잘 잡은 양현은 손아섭과 이대호에게 연속 좌전 안타를 허용, 2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홍성흔을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2회초에는 선두타자 강민호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조성환을 2루수 앞 병살타로 요리했고 황재균의 타구를 우익수 정수빈이 잡지 못하고 뒤로 빠뜨려 2루타를 내주고 3루 도루까지 허용했지만 문규현을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양현은 3회초 전준우의 타구에 다리를 맞은 뒤 흔들렸다. 전준우의 타구는 투수 땅볼 아웃으로 잘 처리했지만 다음 타자 김주찬을 좌전 안타를 내보냈고 손아섭에게 우중간 투런포를 맞아 2점을 내주고 말았다. 프로 데뷔 후 첫 실점을 첫 피홈런으로 내줬다.
이어 이대호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지만 홍성흔을 유격수 땅볼, 강민호를 삼진 아웃으로 잡아낸 뒤 이닝을 마쳤고 두산은 4회초 안규영을 마운드에 올렸다.
양현은 올해 두산에 입단한 신인 투수로 한화 우완투수 양훈의 친동생으로 유명하다.
한편 올 시즌 신인 선수가 선발투수로 나선 건 롯데 김명성, 한화 유창식에 이어 3번째다.
[두산 선발투수 양현이 1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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