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KIA가 연장 접전 끝에 승자가 됐다. 승부의 마침표를 찍은 건 차일목의 만루포 한방이었다.
18일 광주 무등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KIA가 7-3으로 승리했다.
LG는 1회초 공격에서부터 3득점을 올리며 신바람을 냈다.
선두타자 이택근이 좌중간 안타로 치고 나갔고 2루 도루에 성공하자 이병규(9번)가 좌전 적시타로 이택근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이어 이병규(24번)의 볼넷으로 1사 1,2루 찬스를 만들자 정성훈이 우중간 적시 2루타를 터뜨려 주자 2명을 모두 득점시켰다.
KIA는 3회말부터 추격에 돌입했다. 1사 후 이종범이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김상현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따라 붙었다.
4회말에는 1사 후 차일목이 우전 안타로 나간 뒤 이현곤이 초구를 공략, 좌월 투런포를 터뜨려 순식간에 3-3 동점을 이뤘다.
그러나 양팀은 이후 득점 사냥에 실패하며 결국 연장 승부로 접어 들었다.
KIA는 선발투수 서재응이 1회 3실점을 딛고 6⅓이닝 8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한데 이어 구원투수 심동섭이 4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LG는 선발투수 김광삼이 3⅓이닝 4피안타 3실점에 그쳤지만 구원투수 한희가 4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마무리투수 송신영이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뒤를 이었다.
승부는 연장 11회에 가서야 결정됐다. 11회말 나지완과 김상현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고 안치홍의 유격수 땅볼 아웃에 이어 이범호의 고의 4구로 1사 만루가 됐고 차일목이 초구를 공략, 끝내기 만루홈런을 터뜨려 극적인 승부를 마감했다.
[차일목. 사진 = 마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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