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박원순 변호사에 대해 "소름 끼친다"고 언급했다.
전 의원은 17일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오늘 신문에 보니 박원순 예비후보가 '5-10년이면 세상을 싹 바꿔버릴 수 있다'고 한 말을 보고 솔직히 저는 소름이 쫙 끼쳤다"면서 "그들이 원하는 세상이, 그들이 살아가려고 하는 세상이 분명 우리가 땀 흘려 만든 대한민국은 아닐 것이라는 직감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른바 강남좌파니 리무진사회주의자, 샴페인 좌파, 캐비아코뮤니스트 식으로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외국에도 사회적 혜택이란 혜택은 다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이 사회에 대해 겉멋 들린 분노와 얄팍하기 그지없는 증오를 가진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또한 나라를 이끌어가는 것은 '생선을 조리듯 해야 한다'는 옛사람의 말처럼 바꾸고 개혁하고 발전하는 이 모든 과정을 매우 진지하고 신중하게 해야 제대로 된 더 나은 사회가 오는 것"이라며 "저는 늘 바로 이런 진지함과 섬세함이 보수의 길이라고 생각해왔다"고 말했다.
[전여옥. 사진 = tvN 제공]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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