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한류 취재를 위해 요즘 한국을 찾는 일본 방송을 비롯한 일본 언론들은 한결 같이 찾는 스타가 있다. 바로 한류스타로 우뚝 선 장근석이다. 장근석의 일거수 일투족에 대한 일본 언론의 뉴스가 쏟아지고 장근석을 다른 다큐멘터리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속속 제작되고 있다. 일본에서의 장근석의 CF몸값 등은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다.
‘미남이시네요’의 DVD대여건수가 ‘거울연가’를 추월하는 등 장근석이 출연한 드라마나 영화, 출판물들이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다. 장근석의 팬은 기존의 한류팬으로 상징되던 중장년층 여성이 주류가 아닌 대중문화 소비를 주도하는 10~30대 젊은층이 주류다. 장근석의 팬 규모와 폭도 확대일로다.
장근석이 일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며 한류스타로 화려한 비상을 하게 만든 원동력은 드라마‘미남이시네요’다. 배용준이 ‘겨울연가’를 통해 일본에서 한류스타로 비상했듯 장근석은 아이돌그룹 멤버들의 성장과 사랑을 다룬 ‘미남이시네요’를 통해 배용준을 능가하는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한국을 방문해 만난 몇몇 일본 언론사들의 PD와 기자들이 공통적으로 질문한 것이 바로 장근석이 배용준을 능가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었다. 드라마나 영화의 한류가 예전같지 않은 대신 K-POP을 중심으로 한류가 재도약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장근석이 일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한국 드라마 인기를 재상승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하는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 그리고 장근석은 배용준을 능가할 수 있는 강점도 지니고 있어 한류스타로서 경쟁력도 높다.
장근석이 배용준을 능가하는 부분은 바로 끊임없이 작품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기를 꾀하는 것이다. 배용준은 ‘겨울연가’를 통해 한류스타로 올라선 뒤 극소수의 작품만을 하면서 영화나 드라마를 통한 지속적인 팬과의 소통을 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한류 연기자인지 한류사업가인지 구분이 안 된다는 일부 사람들의 비판마저 제기됐다.
장근석은 ‘미남이시네요’로 한류스타로 비상한 뒤에도 곧바로 드라마 ‘매리는 외박중’영화 ‘너는 펫’등에 연속 출연했고 내년 초에는 ‘겨울연가’의 연출자 윤석호PD가 만드는 ‘사랑비’의 남자 주연으로 나설 예정이다. 장근석은 이처럼 지속적인 작품 출연으로 한류스타로서의 인기를 지속한다는 입장이다. 일부 한류 스타들이 한 두개의 작품의 성공으로 그 인기에 안주해 작품보다는 사업에 주력하는 것과 사뭇 다른 것이다.
장근석은 연기뿐만 아니라 음악에 대한 열정과 실력도 갖추고 있어 멀티 엔터테이너로 활동하는 부분도 배용준을 능가할수 있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장근석은 음반을 발표하는 등 가수로서의 활동도 하고 있다. 이러한 멀티엔터테이너의 면모는 일본에서의 다양한 장근석의 문화상품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꾸준히 준비해 수준에 올라선 장근석의 일본어 실력은 일본에서의 한류스타로 활동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자산이며 다른 한류스타를 압도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무기가 된다.
그리고 장근석은 해외 팬, 대중과의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신비주의 이미지나 마케팅을 구사하는 상당수 한류스타와 달리 팬속으로 대중곁으로 다가가는 일상성과 친근감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행보를 보이는 것도 장근석이 해외에서 한류스타로 롱런을 할수 있는 토대가 된다.
[한류스타의 신구대표 주자 장근석과 배용준.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배국남 대중문화전문 기자 knba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