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뢰인’ 하정우, “변호사 연기요? 집도 차도 없었는데…”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 배우 하정우가 영화 ‘의뢰인’에서 변호사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19일 오후 2시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의뢰인’(제작 청년필름, 배급 쇼박스미디어플렉스)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하정우는 “이번 작품은 유난히 대사를 할 때 입을 때기가 어려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하정우는 “전작에서 연변 사투리를 쓰고 대사가 없는 작업을 1년 가까이 해 오고 바로 한 달 뒤텀을 두고 이번 영화를 촬영했다”며 “첫 촬영에서 카메라 연기를 했을 때 긴장감과 말이 안떨어졌다”고 처음 영화 촬영 당시의 고충을 설명했다.

이어 하정우는 “전작들에서는 집도 절도 차도 돈도 없는 인물을 했는데, 변호사를 하다니 개인적으로 재미있었다”고 변호사 연기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의뢰인’은 시체가 없는 살인사건의 용의자 철민(장혁 분)의 유죄 여부를 놓고 법정 공방을 벌이는 변호사 성희(하정우 분)와 민호(박희순 분)의 법정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손영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하정우, 박희순, 장혁, 성동일, 김성령 등이 주연을 맡은 작품이다. 개봉은 오는 29일 예정.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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