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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세호 기자] 디트로이트의 우완 에이스 저스틴 벌렌더(28)가 오클랜드를 상대로 12연승을 달린 것과 동시에 시즌 24승을 거뒀다.
벌렌더는 19일(한국시각) 오클랜드 홈구장 콜로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이닝 무실점 호투로 디트로이트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벌렌더는 최고 구속 99마일을 기록한 직구와 커브, 체인지업을 앞세워 오클랜드 타선을 침묵시켰고, 디트로이트는 6회초 오스틴 잭슨의 솔로포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디트로이트는 8회초 브랜든 인지의 1타점 2루타, 9회초 라몬 산티아고의 스퀴즈 번트로 한 점을 더해 승기를 잡았다.
이로써 벌렌더는 2002년 랜디 존슨 이후 처음으로 24승을 거뒀으며 아메리칸리그에선 1990년 밥 웰치가 27승을 거둔 이후 최다승을 기록했다. 또한 벌렌더는 2004년 요한 산타나의 12연승 후 처음으로 12연승을 질주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벌렌더 보다 긴 연승을 기록한 투수는 5명 뿐이다.
경기 후 벌렌더는 24승 5패 평균자책점 2.29 탈삼진 244개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에 한 걸음 더 다가갔고 디트로이트는 시즌 89승(64패)을 거두며 2위 클리블랜드를 12.5경기차로 따돌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 반면 오클랜드는 84패(69승)째를 당했다.
[저스틴 발렌더. 사진 = MLB.COM 캡쳐]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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