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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제16회 아시아 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 참가 중인 한국 여자 배구팀이 8강 조별 라운드에서 2연승을 거뒀다.
김형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9일(이하 한국시각)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대회 8강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3-0(25-12 26-24 25-2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날 태국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한국은 2연승에 성공하며 4강 진출에 한발 다가섰다.
한국은 1세트서 김연경(6점)과 황연주(5점), 김세영(5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가볍게 세트를 따냈다. 한국은 2세트 초반 범실과 불안한 리시브로 흔들리며 경기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한송이와 김희진의 공격이 베트남의 블로킹에 막히는 등 17-21까지 끌려갔다. 하지만 박정아의 공격과 김희진의 서브 득점이 성공하면서 26-24로 세트를 승리로 가져갔다.
3세트에 나선 한국은 집중력 부족을 보이며 우세했던 경기를 어렵게 끌어갔지만, 황연주의 블로킹과 박정아의 공격에 힘입어 25-23으로 경기에서 승리했다.
김형실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오늘 선수들을 고루 기용해 정상적인 플레이를 만들어가려 했다. 중요한 것은 다음 경기다. 다음 경기에 철저히 대비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국은 하루 휴식 기간 가진 뒤, 20일 8강 토너먼트 첫 경기를 가진다. 이 경기에서 승리해 4강에 오를 경우 내년 5월 일본에서 열리는 런던 올림픽 세계예선전 진출권과 2012 그랑프리 진출권을 모두 확보하게 된다.
[여자배구대표팀.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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