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 MBC 새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이하 ‘하이킥3’)이 첫 방송부터 큰 웃음을 선사하며 '하이킥' 시리즈의 귀환을 알렸다.
19일 오후 ‘하이킥3’ 1회가 방송됐다. ‘거침없이 하이킥’, ‘지붕뚫고 하이킥’에 이은 김병욱 사단의 세번째 ‘하이킥’은 전작의 명성만큼 통통 튀는 캐릭터, 시트콤 특유의 코믹, 호기심을 자극하는 스토리까지 모두 갖춰 첫 방송부터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이킥3’은 2052년 이적이 자신의 서적과 관련해 인터뷰를 하는 미래 장면에서부터 시작됐다. 그는 “41년 전 2011년 여름에서 그 이듬해 봄까지, 서른 대여섯살 시절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의 실제 이야기다”며 ‘하이킥3’의 서문을 열었다.
이야기의 중심은 안내상네 가족이었다. 안내상은 아내 윤유선과 티격태격 하면서도 유복하게 살고 있었고, 아이스하키를 하는 고등학생 아들 안종석(이종석 분), 외국 유학에서 막 돌아온 딸 안수정(크리스탈 분)과 함께 여느 가정과 다를 바 없이 평범하게 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아내 윤유선의 생일날, 영화 특수효과 회사를 운영하는 안내상네 회사에 부도가 찾아왔고 안내상네 가족은 빚쟁이를 피해 봉고차 하나를 타고 시골로 도망갔다. 그렇게 ‘하이킥3’의 중심축인 안네상네 가족은 위기를 맞이하게 됐다.
이밖에 윤유선의 다정한 남동생 윤계상, 체육교사 윤지석(서지석 분), 허당 국어교사 박하선과 스쿠터 타고 등교하는 엉뚱 사촌동생 김지원, 특이한 영어교사 박지선, 이제 막 한국에 들어온 원어민 영어교사 줄리엔강 등이 이날 ‘하이킥3’에 등장해 각자의 캐릭터를 연기했다.
‘하이킥3’ 1회는 등장인물이 많은 만큼 저마다의 캐릭터를 설명하는 것에 주력하면서도, 중간중간 코믹한 요소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며 시트콤의 재미를 살렸다. 사촌동생한테 조심하라고 전화하면서 정작 자신은 소파에 걸려 넘어지는 박하선이나, 남편과 실랑이하다가 옷이 벗겨져 재빨리 숨는 윤유선이나, 피부 알러지가 있다고 투덜대는 박지선의 코믹 연기는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하이킥3’ 1회 마지막에 특수효과에 사용하는 폭죽이 엉덩이에 꽂혀 하늘 위로 로케트처럼 날아가는 안내상의 모습은 시트콤에서만 허용되는 상상력의 극치를 보였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앞으로 이야기가 기대된다”, “아 이제 하이킥 보는 재미로 살겠네”, “첫방송부터 빵빵, 너무 재밌다” 라며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 = MBC 방송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