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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송종호가 변했다.
KBS 2TV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극본 조정주, 김욱 연출 김정민, 박현석) 속 신면(송종호 분)이 '반전 선택'을 예고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아버지와 가문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죽마고우였던 김승유(박시후 분)와 돌이킬 수 없는 관계로 틀어져버린 신면이 이번엔 '반수양 세력' 정종(이민우 분)과 이개(엄효섭 분)와 대립 관계에 놓이며 또 한 번의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지난 18회에서 승유를 잃고 단 하나 남은 친구 정종과 자신의 부모님처럼 걱정하며 받들었던 스승 이개가 '단종 복위 운동'을 꾀했던 계획이 발각 돼 한성부로 끌려가게 된 것이다.
사실 신면의 선택의 기로란 없다. 수양(김영철 분)이 시키는 대로, 수양이 명하는 대로 움직이면 될 일이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는 선택으로 묻어버리기에 스승과 친구의 무게가 신면에게는 너무나도 큰 존재였다.
결국 이번만큼은 수양의 무게감이 온몸을 짓눌러도 '어쩔 수 없는' 안이한 선택은 버려두고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던 '반전 선택'을 할 예정이라고 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에 '공주의 남자' 제작사 관계자는 "19회에서는 인간적인 고뇌와 갈등의 기로에서 자신의 속내를 감당하기 힘든 신면의 처절한 몸부림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아버지 신숙주만큼 뻔뻔하지도 못하고 친구 정종처럼 의기롭지도 못한 경계에 있는 신면이라는 인물이 스승과 나머지 한 친구마저 잃게 된 상황 앞에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될 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송종호. 사진 = '공주의 남자'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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