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팀, 오만 FW 알 하드리 이번에는 막아낼까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팀이 오만을 상대로 런던올림픽 최종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21일 오후 8시 창원축구센터서 오만을 상대로 2012런던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지난 6월 오만을 상대로 한차례 평가전을 치러 3-1 역전승을 거뒀다. 당시 한국은 오만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지만 전반전 동안 고전을 펼치며 쉽지 않은 경기를 치렀다.

오만의 알 하드리는 지난 한국과의 평가전서 선제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치며 한국을 위협했었다. 알 하드리는 당시 한국을 상대로 속공 상황에서 페널티지역 오른쪽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한국 골망을 흔들었다. 알 하드리는 한국전에서 중동 선수 특유의 스피드와 기술을 선보이며 골까지 터뜨리는 감각을 과시했다.

알 하드리는 꾸준히 오만의 주축 공격진으로 활약하고 있다. 중국과의 올림픽 2차예선 2경기에선 혼자 3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오만은 지난 6월 한국과의 평가전처럼 수비를 두텁게 한 후 역습을 펼칠 것으로 점쳐진다. 알 하드리는 이번 한국전에서도 팀 공격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올림픽팀의 홍명보 감독은 20일 "우리가 선제골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공격수들이 골을 넣는다는 믿음을 가지고 경기에 나서겠지만 먼저 실점하면 위축을 받는 것이 사실이다. 선제골을 허용하지 않는 것에 신경을 썼다"는 뜻을 나타낸 가운데 알 하드리가 이끄는 오만의 속공을 막아낼지 주목받고 있다.

[오만 올림픽대표팀]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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