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윤세호 기자] 김광현이 88일 만에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김광현은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복귀 소감을 전했다.
김광현은 “그동안 팀에 너무 미안했다. 내가 빠지더라도 팀이 1위를 달리고 있다면 괜찮은데 순위가 밀려나 너무 미안했다. 내가 왜 아프게 됐을까 후회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광현은 “지금 충분히 투구할 수 있는 몸상태다. 1군과 2군은 다르지만 홈경기 2번 구경하면서 분위기에도 적응했다”며 “투구에 큰 변화를 주기보다는 지금 가장 잘 던질 수 있는 폼으로 경기에 임해 한 달도 안 남은 시즌 동안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라고 각오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김광현은 “경기에 나가지 않더라도 앉아서 팀에 파이팅을 넣어줄 생각이다. 팀이 3연승해서 다시 선두에 오르길 희망한다”고 남은 시즌 SK 상승세에 보탬이 될 것을 다짐했다.
지난 6월 23일 경기에서 8이닝 동안 147개의 공을 던지며 8실점 완투패를 당한 김광현은 이후 2군에 내려갔고 88일 만에 1군에 합류했다. 올 시즌 김광현은 4승 6패 평균자책점 5.14를 기록하며 프로 데뷔 후 가장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SK 김광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