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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가수 성시경이 군 제대 후 소녀시대에 대해 오해했었던 사연을 고백했다.
성시경은 2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에 출연해 MC 이승기로부터 "3년 7개월만에 돌아왔는데 적응이 잘 돼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성시경은 "모든 게 신기하다. '강심장'도 신기하고, 한 주만에 적응하는 붐도 신기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굉장히 많이 변한 것 같다. 3년만에 앨범을 냈는데, 후배 같은 느낌이 아니라 연예인 보는 것 같은 기분이다"라며 "2NE1과 얼마 전에 인사를 했다. 너무 좋아한다. 그들이 다가오면서 나한테 '안녕하세요'라고 했다. 나도 모르게 놀라고 너무 좋아서 '그래요'라고 했다"며 오지 말라는 손짓을 보였다.
또 애프터스쿨에 관련된 에피소드를 전했다. 성시경은 "애프터스쿨이 리허설을 하는데 구경하고 싶었다. 그런데 못보겠더라. 애프터스쿨을 넋 놓고 보고 있는 나를 누가 발견할까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성시경은 "상처받기 싫어서 일수도 있다"며 소녀시대를 오해한 사연을 전했다. 성시경은 "요즘 신인들은 너무 상냥하다. 사실 우리 같은 사람들은 속는다. 정말 '내 음악을 듣고 좋아해준 친구들인가'라는 생각을 했다"며 "소녀시대가 라디오에 나왔는데 난리가 났다. '뭐 듣고 싶냐'고 물어보니까 서로 각기 다른 곡을 대더라. 가위바위보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자식들이 정말 나를'이란 생각에 착각에 빠졌다. 가위바위보를 여러번 했다. 심지어 어디가서 '소녀시대가 나를 좋아한다'라고 말할 뻔 했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성시경. 사진 = SBS 방송캡쳐]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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