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서현진 기자] 강병규가 이번엔 두산베어스 투수 임태훈 선수에게 충고의 말을 던졌다.
임태훈 선수는 故 송지선 아나운서와의 스캔들에 이어 故 송 아나운서의 자살로 인해 논란의 인물로 떠올랐다.
최근 그가 4주간의 군사훈련을 마치고 1군 무대에 복귀하자 비난과 격려와 함께 다양한 여론이 형성됐고, 강병규 역시 임태훈 선수에게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
강병규는 21일 오전 7시께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그냥 (임)태훈이가 그녀(송지선)의 고향 제주도 영정이 있는 그 곳을 찾아가 사과든 눈물이든 원망이든 넋두리든 화를 내든 그랬으면 좋겠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강병규는 "쉬는 날도 좋고 정 안되면 시즌 끝나고도 좋다. 그 걸 태훈이가 만약 하기 싫다면 그 이유는 반드시 꼭 밝혀야 한다. 만일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나도 '태훈이 잘못이었구나'라는 나만의 결론을 내릴 수 밖에 없다"라며 의견을 밝혔다.
또 "그런 상황이 되면 어떤 변명도 필요없다. 태훈이를 볼때마다 불편할 것이고 많이 미울거다. 만일 태훈이가 웃음을 보이기 까지 한다면 그 누구보다 야비해 보일지도 모르겠다. 사람 인연이란 그런거다. 그걸 부정해도 이제는 소용없다. 우리들은 잘 모르는 사이라도 세상을 떠난 망자에겐 명복을 빌어 주라고 배웠기 때문이다. 태훈이가 이 글을 볼 수 있기를..."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를 접한 한 트위터리안이 강병규에게 "임태훈 선수 얘기는 하지 않았으면 하네요. 좋던 싫던 자신으로 인해서 사람을 잃어버렸다면 그 고통은 말로 할 수가 없답니다. 그 얘기는 더 할수록 세상에 없는 그분과 임태훈선수 둘 다 더 아프게 하는거에요"라는 의견을 내놨다.
그러자 강병규는 "한번은 겁나더라도 털어야 할일. 그 기회를 놓치면 꽤 오랜시간 더 많이 불편할 것이 보이기에"라고 멘션을 달며 의견을 피력했다.
[임태훈 선수에게 메시지를 전한 강병규(왼쪽), 두산베어스 임태훈 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