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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니시노미야(오사카) 김용우 기자] 태풍 15호 로키가 일본 열도를 통과하면서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태풍 로키는 현재 가고시마현을 지나 오사카를 향해 올라오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오늘 오후 6시쯤 오사카를 지나가며 내일 오전 9시에는 삿포로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심기압 950hPa 풍속 45m 중형 태풍인 로키의 피해를 직접 받은 곳은 나고야시. 현재 나고야시는 대부분 도로가 침수된 상태다. 더불어 130만명이 대피령을 받았다. 70만 가구에 나고야 시민의 반수 가량이다. 나고야 시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서 지난 1990년 침수 피해 이후 21년 만에 피해가 나올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했다.
나고야시에서는 일부 지하철까지 침수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20일 밤 2시간 이상 기다려 택시를 타는 불편을 겪었다. 더불어 고속도로도 일부 운행이 차단됐다. 나리타 공항에서 오사카 등 일부 지역으로 가는 국내선 비행기도 무더기 결항 사태를 빚고 있다.
한편 일본 언론들은 현재 종일 방송 체제로 태풍 로키의 진행 상황을 보도하고 있는 상태다. 태풍은 일본 열도를 종단하고 있는 상황으로 도쿄를 강타할 수도 있어 우려된다.
[사진 = 태풍 로키의 피해를 보도한 일본 언론]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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