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성남 김주영 기자] 김정우(29·성남)가 전역 신고를 했다.
김정우는 21일 오전 10시 성남시에 위치한 국군체육부대서 전역식을 가졌다. K리그 소속 총 15명이 전역하게 된 가운데 조용태(수원)가 대표로 전역 신고를 했다.
이 자리에서 김정우는 "전역은 나와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하니까 기쁜 마음도 있고 아쉬움도 조금 남는다"며 전역 소감을 말했다. 특히 그는 "다 알던 동생들을 놔두고 먼저 나갈려고 하니 허전하다. 시즌을 마무리하고 갔으면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나가러고 하니 아쉽다"고 덧붙였다.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을 묻자 김정우는 "군생활 훈련소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훈련을 처음 받으면서 힘든 면도 있고 답답함도 있었다. 그런 경험을 하면서 군인다운 모습을 많이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2012년 9월에 전역하는 최효진을 가리키며 "(최효진이) 제일 부러워했다. '빨리 나가라. 다음은 우리 차례다'고 후임들이 얘기해줬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김정우는 군 생활이 큰 도움이 됐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내가 군대에 들어오기 전에는 말수도 없었고 나서는 것도 안좋아했다"면서 "하지만 군대 오면서 적극적으로 변하고,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도 강해졌다. 나가서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K리그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김정우는 "상무를 와서 얻은 것은 골을 많이 넣었던 것이다"며 "성남에 가서도 계속 이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우.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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