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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중국에서 불량 식용유를 취재해 보도한 방송 기자가 피살된 채 발견돼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21일 오후 방송된 SBS 8시뉴스는 중국 장저우 뉴스 등의 보도를 인용해 '쓰레기 식용유' 유통망을 추적한 ?맘?V 방송국 기자 리샹(30)이 괴한의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리샹은 전날 친구들과 노래방에 갔다가 귀가하던 중 괴한의 흉기에 10여차례 찔렸다. 당시 리샹의 노트북이 없어져 경찰은 강도살인 사건으로 수사를 진행중에 있으나 또 다른 살인 동기의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리샹은 그 동안 하수구 식용유 재활용과 관련한 추적 보도를 해왔다. 이에 광둥성위성방송은 "리샹이 폐식용유 재생해 쓰는 '쓰레기 식용유'를 보도한 이후 앙심을 품은 누군가에 의해 보복 살인을 당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리샹의 피살 소식을 전한 SBS 뉴스 화면. 사진 = SBS 캡쳐]백솔미 기자 bs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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