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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결혼 17년만에 올 초 이혼한 것으로 알려진 가수 박완규가 이혼으로 상처를 준 전처와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내비쳤다.
박완규는 최근 케이블채널 tvN의 뮤직토크쇼 ‘러브송’ 녹화에 참여해 “아버지께서는 가정형편 때문에 나를 실업계 고등학교에 보낼 수 밖에 없었다며 아직도 미안해 하신다. 하지만 내가 아빠가 되고 나자 당시 아버지의 마음이 얼마나 아팠을지 그 심정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경제사정이 어려워 전처와 이혼을 결심하게 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음악적 만족을 중요시했던 박완규는 “편모 슬하 가정의 학생들에게는 급식비 지원이 나온다. 그만 꿈을 깨던가, 이상을 좇을거면 정리하자”고 했던 아내의 말에 충격을 받았고, “사랑만으로는 살 수 없다는 사실을 느꼈다”며 진지한 심경을 밝혔다.
하지만 그는 “(이혼한 뒤로) 이제 살가운 남편으로서의 의무는 다하지 못하지만, 가장으로서 경제적인 부분은 평생 책임을 질 것”이라는 다짐을 전하며 가족에 대한 변함없는 애착을 드러냈다.
이날 박완규는 촬영장에서 자신의 신곡 ‘사랑하기 전에는’을 선보여 객석을 뜨겁게 달궜다.
한편 ‘러브송’은 스타들이 자신의 인생에서 빼 놓을 수 없는 특별한 노래와 그에 얽힌 사연을 들려주는 프로그램으로 박완규의 출연분은 21일 오후 12시에 방송한다.
[박완규. 사진=tvN]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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