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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현진 기자] 가수 김창완이 장기하에게 투정 어린 섭섭함을 토로했다.
김창완은 21일 오후 방송될 케이블채널 Mnet '사운드플렉스'녹화에서 산울림 데뷔 35주년을 기념해 출연했고 장기하가 기념 인사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기하는 "장기하와 얼굴들이 가장 모범으로 삼는 밴드가 산울림이다"라며 "음악을 하면서 정말 천재라는 생각을 들게 했던 분은 김창완 선배님 밖에 없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에 김창완은 "그런데 정작 장기하의 휴대폰 컬러링은 송창식의 것"이라며 즉석에서 장기하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에 송창식의 '왜 불러'가 컬러링으로 흘러나왔다.
김창완은 "나를 그렇게 존경한다면서 컬러링을 좀 바꾸라고 그렇게 하소연을 해도 절대 안 바꾼다"라고 얘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장기하는 "김창완 선배님은 물론 송창식 선배님도 존경하고 좋아한다. 통화 연결음은 전화 걸었을 때 '왜 불러'하고 나오는 게 재미있어서 그런거다. 이제 바꿀거다"라고 재치있게 답했다.
한편 이 날 '사운드플렉스'에는 산울림 데뷔 35주년을 기념해 김창완 밴드와 크라잉넛, 옥상달빛이 산울림의 데뷔곡과 히트곡들을 선보인다.
[김창완(위쪽), 장기하. 사진 = Mnet 제공]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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