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에이전트를 사칭해 수억원을 가로챈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YTN 21일 보도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해외 유명 프로축구팀에 입학시켜 주겠다고 속여 알선료로 수억원을 챙긴 혐의로 정 모(40)씨를 구속하고 도주한 이 모(40)씨를 지명수배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 씨는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알선료 명목으로 피해자 9명에게 2억8000만원을, 이씨는 7명에게 1억7000만원을 가로챘다. 이들은 FIFA 에이젼트를 사칭해 주로 내셔널리그나 대학교 축구부 선수의 부모를 상대로 이같은 사기를 저질렸다. 또 FIFA 로고가 새겨진 명함을 피해자에게 주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FIFA 에이전트는 까다로운 FIFA 인증 시험을 통과해야만 획득이 가능해 현재 국내에 활동 중인 에이전트는 100여명에 불과하다. 경찰은 또 다른 가짜 에이전트가 있는지 추가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진 = YTN 방송화면 캡쳐]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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